용인시청 육상팀 “잘 나가네!”

2007.08.15 22:25:59

도내 실업팀중 긴역사 …선수권대회 金 휩쓸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이런 선수들을 한국 여자 육상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내 실업 육상팀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용인시청 육상팀.

지난 1994년 4월 창단한 용인시청 육상팀은 이듬해 6월 경기도 육상의 야전사령관 유정준(48) 감독이 부임하면서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특히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전국실업단 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종합선수권과 종별대회, 실업단대항대회 1천600m 계주와 400m, 400m 허들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여자 육상 단거리 부분에서 전국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다. 용인시청 육상팀은 서은미(27) 주장을 비롯해 이선영(22), 이지은(20), 유희정(20), 박미진(19) 등 5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100m와200m·400m·400m 허들 등 단거리 선수들인 데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만큼 앞으로 한국 여자 육상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손꼽힌다.

400m가 주종목인 맏언니 서은미는 실업 7년생으로 이선영과 함께 가장 먼저 훈련장에 나타나 유 감독을 도와 후배들의 기량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가 무릎부상으로 아쉽게 하차한 이지은은 재활훈련을 통해 100m와 200m에서 정상 기량을 회복했다.

또 실업 초년생 박미진은 400m 허들, 유희정은 100m와 200m에서 꾸준히 기록이 향상되는 등 육상팀을 미래를 밝게 비추고 있다.

유 감독은 “새벽 체력훈련과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근력을 보강시켰고, 주 훈련 시간에는 스피드·지구력·순발력 훈련에 주력한 것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됐다”며 “동계 제주 전지훈련과 하계 태백 고지대 훈련을 통해 순간 스피드와 근력, 파워를 집중적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실업 적응력이 부족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세계에 한국 육상을 빛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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