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골프장 미군공여지가 ‘딱’

2007.08.21 22:21:48

경발연, 동두천 등 개발낙후지 활용방안 제안

경기도의 관광·레저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값 수준으로 이용 가능한 대중골프장 공급을 늘려야 하고, 지역은 미군 반환 공여지가 적합하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21일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제2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대책’과 관련, 향후 반값 수준의 대중골프장 공급을 위해선 수도권의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의 적극 활용을 제안했다.

특히 미군 반환 공여지인 동두천 지역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공동화현상과 이중ㆍ3중 규제로 인한 개발낙후지역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의 개발대상지역에 포함시켜 관광레저도시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경발연은 김흥식 사회문화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산업 1단계 경쟁력 강화대책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미흡했다”며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성향 변화에도 불구하고, 요트ㆍ크루즈 등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레포츠 산업에 대한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발연은 관광수지 적자의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인 해외골프관광의 국내전환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골프장 공급 확대의 지속적인 추진을 꼽았다.

현재의 반값 수준으로 이용가능한 대중골프장 공급을 위해서는 수도권의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을 적극적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

수도권의 골프장에는 여전히 초과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수도권을 벗어난 남부권 위치한 지역의 골프장은 벌서 공급초과현상으로 경쟁적으로 그린피를 낮추는 등 가격경쟁과 서비스경쟁으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를위해 현행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의 개발대상지역을 수도권 지역이라도 미군공여지의 반환면적이 3천3백만㎡ 이상인 지역은 개발대상지역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의 법 개정을 제안했다.

특히 미군 반환 공여지인 동두천 지역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공동화현상과 이중ㆍ3중 규제로 인한 개발낙후지역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도시개발특별법의 개발대상지역에 포함시켜 관광레저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경기북부의 접경지역과 미군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공동화 현상 극복과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재득 기자 jd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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