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라인 기대주 김미영(안양 동안고)이 2007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주니어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미영은 21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여자 주니어 500m 결승에서 45초43을 기록, 이탈리아 트란체스카 롤로브리기다(45초49)와 동료 신소영(대구 혜화여고·45초66)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미영은 전날 1천m(1분38초82)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시니어 500m 결승에서는 임진선(안양시청)이 44초87를 기록,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종전 45초33)을 경신하며 콜롬비아 베레니스 모레노 아텐샤(44초70)에 이어 2위로 골인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이훈희(광주HI코리아)-이상복(은평구청)-남유종(안양시청) 조와 임진선-우효숙(청주시청)-임주희(안동시청) 조는 남·녀 시니어 3천m 계주에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