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7월까지 문학경기장 인근에 조성하는 ‘인천시민광장’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홍보관은 광장 내 1천300여㎡의 부지에 지상 3층, 연건축면적 2천600여㎡ 규모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과정과 인천의 미래 발전상 등을 전시하는 홍보관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홍보관 바로 옆에는 같은 규모의 축구·야구박물관이 대칭 형태로 세워져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천의 축구·야구와 관련된 자료·물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은 내년 4월까지 문학경기장 동남쪽 석산의 토석을 채취해 총 2만3천㎡ 규모의 광장 부지를 마련키로 했다. 이 부지에 9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시안게임 홍보관과 공연무대·인공폭포·음악분수 등을 갖춘 시민광장을 같은 해 7월 준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홍보관을 갖춘 시민광장이 완공되면 기존의 문학경기장 시설과 연계해 스포츠·레저·문화 종합공간은 물론 인천의 관광명소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