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십년지대계 정책 부족”

2007.09.05 23:06:27

도의회 2차 본회의 ‘도정·교육행정 對 집행부 질문’

도의회(의장 양태흥)는 5일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도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도정질문을 벌였다.

이날 도정질문에는 임기석(군포1), 조복록(비례대표), 김의현(광명1)의원등이 나서 ▲공공기관 통폐합 ▲도 대표도서관 건립 ▲문화재 보호정책 ▲도 식품진흥기금 운영 방안 등 도정현안을 집중 추궁한뒤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문화공보위원회 소속 임기석 의원은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김 지사는 정치적 측면에서 다른 정치인과 비교시 빠른 시간내에 빠른 결과물을 도출해서 그것을 가지고 대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많은 사업들이 일부의 욕심위해 일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진정 10년뒤 미래의 경기도를 생각하는 것인지 심각히 고민해 달라. 미래 생각치 못한 사업은 재정적 손실 뿐 아니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경기도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충고했다.

도 대표 도서관 설립에 대해서도 임 의원은 “도내 도서관 수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사께서는 취임이후 가평, 의정부, 의왕 지역 방문에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일부 지역은 사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개관을 내년으로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몰아붙였다.

문공위 소속 조복록 의원은 “도내 비지정문화재에 대해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비지정문화재를 포함한 목록화 작업의 추진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해당 지역 문화재 관리를 위해 관리 인력을 따로 채용할 경우 고비용 저효율의 낭비행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문화재 보존이란 이석이조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문화재 실버지킴이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교육위 소속 김의현 의원은 “도가 식품진흥기금으로 올해 380개교에 3억8천여만원을 지원해 준데 이어 내년에는 5억원이 잠정 책정됐다”며 “학교급식소 중 직영급식소의 경우 급식시설 개·보수 혜택을 볼 수 없다”며 융자혜택 여부와 대책을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공공기관 통폐에 대해 “근본적인 혁신을 스피드하게 해야 하는게 임무라 생각하며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며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 방안 추진을 빠를수록 좋다고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대표 도서관 설립에 대해선 “향후 설치될 도 도서관 정보서비스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문화재보호 정책에 대해 “시·군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상시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토록 하겠다”며 “문화재 실버지킴이 운영은 매우 바람직한 제안으로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급식 직영급식소 융자혜택 문제에 대해서도 “학교급식소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서는 급식시설 개선과 위생수준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는 인식을 같이 한다”며 “식품진흥기금을 융자해 시설 개선이 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을 중앙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득 기자 jd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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