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실학자 유물 한자리에 ‘多’모인다

2007.09.06 21:36:48

앞으로 도민들은 조신시대 대표적 실학사상가들의 유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경기문화재단(대표 권영빈)은 최근 조익 선생 추모사업회로 부터 포저(浦渚) 조익(趙翼,1579∼1655) 및 후손들의 문집, 간찰첩, 유서 등 유물 300여점을 재단에 기증 또는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유물 가운데는 최근 발견된 보물급 필사본인 중용사람(中庸私覽), 포저유서(浦渚遺書)와 함께 회화작품인 묵매도, 묘지문 그리고 후손인 우재(迂齋) 조지겸(趙持謙)의 간찰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의 후손들로부터 열하일기(熱河日記), 과정록(過庭錄) 등 그의 대표작 78점을 기증받았고 혜강(惠崗) 최한기(崔漢綺)의 후손들로부터도 ‘향약추인(鄕約抽人)’, 문집 초고인 잡고(雜藁) 등 195점을 기증받은 사례가 있다.

이밖에 일본 실학학회와 관련 기관으로부터 의학서적, 어문서적 등 일본의 초기실학작품 55점을, 일본 규슈대 박물관에서 석판화 4점을 각각 기증받는 등 600여점을 확보했다.

재단은 앞으로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반계 유형원, 성호 이익, 하곡 정제두 등 실학을 연구했던 실학자들의 저작과 각종 유물을 추가로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실학박물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양수 기자 ch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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