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확대 변함없어”

2007.09.09 21:49:03

道교육청 입장표명…시민단체 비난

지난 6일 교육인적자원부의 특목고 미인가 방침이 발표됐지만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은 특목고 확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진춘 교육감은 9일 글로벌 인재 육성만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교육의 다양성을 생각한다면 특목고를 설치해야 하며 이에 대한 도교육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특목고 미인가 방침은 교육전반에 대한 개선대책이 나올 때까지 특목고 설립 협의를 유보하겠다는 의미”라며 “현재 준비중인 3개 특목고 설립을 위한 교육부 협의 요청을 일단 보류하겠지만 입장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특목고 대책 등을 수립하는 과정에 도내 특목고 설립 필요성 등을 적극 제시,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도교육청은 지자체와 5개의 특목고를 추가 설립키로 하고 공립형태로 추진중인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목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교육부에 요청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특목고 미인가 방침이 발표 돼 제동이 걸린 상태다.

반면 도내 시민단체들은 교육부의 방침에 환영을 표하며 도교육청을 비난하고 있다.

교육재정확보·학부모부담줄이기경기운동본부 등은 ‘특목고 불허 방침’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방침을 반대하고 도교육청이 특목고 추가 설립 의지를 계속 밝힐 경우 공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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