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 평가모델 만들겠다”

2007.09.18 22:35:03

남경필 위원장 언론홍보 등 성적기준 제시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남경필)이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지구당 책임당원 수와 언론홍보 숫자 등 10가지 평가모델을 만들어 이를 기준으로 공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위원장은 18일 도의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도당의 이 방안이 이명박 후보가 언급한 성과·현장 중심의 후보 공천 구상과 우연히도 일치한다”며 “객관적인 평가 모델을 만들어 전면 오픈하는 투명한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며 “도당 평가모델을 바탕으로 공천을 실시, 이를 중앙당에 제출하고 중앙당도 도당의 모델이 받아들여지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역설했다.

도당이 마련중인 평가모델 10개 주요 항목은 책임당원수 등 일반현황과 조직활동, 홍보활동, 대선 성적이 포함된 여론조사 등으로 평가비율은 추후 정하기로 했다.

현재 도당은 일반현황과 여론조사가 객관적인 만큼 가장 큰 비중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은 “언론홍보 횟수에 대한 적절한 데이터를 적용해 가중치를 둘 것”이라며 “현역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중앙지나 방송, 지방지 등 관계없이 나온 숫자를 계산하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남 위원장은 “이 방안에 대해 추석 연휴 후 지역을 순회하며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당 화합 방안과 관련, 남 위원장은 “중앙당 선대위가 구성된 이후 도당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며 “추석 이후 10월초쯤 도당 단합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일각에서는 반대 세력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과 다르며 대부분 도의원들도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이 없다면 큰 문제를 삼지 않고 있는 만큼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당 대선선대위원장 구상에 대해서도 남 위원장은 “정당 인사를 철저히 배격한 외부 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라며 “원로 정치선배가 될 수도 있고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던 사람이 될 수도 있으며 복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 도당위원장을 비롯 고조흥 수석부위원장, 신현태 상근부위원장, 안상정 대변인, 홍보위원장, 전동석, 한규택 수석부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한편 도당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제수용품 재래시장에서 구입하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긴급 관련 지침을 산하 당협에 시달하고 책임당원에게는 협조를 구하는 관련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김재득 기자 jd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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