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의 특목고 추가 설립 유보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수원·성남·동두천외고 등 도내 9개 외국어고와 청심국제고의 2008학년도 신입생 전형을 오는 10월10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9개 외고와 청심국제고는 오는 29일까지 학교별 전형요강을 공고하고 다음 달 10일부터 16일까지 특별전형 원서를 접수받은 후, 20일에는 시험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은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는 원서를 접수, 30일 각 학교들이 동시에 시험을 볼 계획이다.
합격자는 11월3일 이전에 발표한다. 도내 10개 외고 및 국제고는 올 입시에서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동출제하되 순수 과학·수학 과목의 수리형 문항은 출제하지 않는다. 문제출제에는 각 외고·국제고 교사 35명이 참여하며 중학교 교사 8명도 영역별 문제 검토요원으로 참여한다. 각 외고와 국제고는 올 시험을 통해 3천60명의 내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게 되며 이 가운데 48.7%(1천490명)는 특별전형으로 나머지 51.3%(1천570명)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원·성남·동두천외고 등 공립 3개 외고를 포함한 7개 외고가 전체 선발인원의 13.9%에 해당하는 424명을 특별전형 방법의 하나인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교과내신 성적외에 봉사활동 등 비교과영역 활동상황을 입시에 적극 반영하고 전형이 마무리된 뒤 시험문항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전형에서 각 외고와 국제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비율은 성남외고와 수원외고의 내신성적 실질반영률은 지난해 7.5%에서 올해 12.5%와 9.75%로, 과천외고는 지난해 2.2%에서 올해 10.7%로, 명지외고는 지난해 2.0%에서올해 5.0%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