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고향에 있는 가족들 만날 수 있었으면…”

2007.10.01 22:42:01

안산 ‘다리공동체’ 안성 ‘하나원’주민
“평화체제 구축돼 왕래 하는 날 왔으면”

“너무나 기쁜 소식 입니다. 회담 결과가 좋아 남북교류가 빨리 이뤄지길 바랍니다.”

남북정상회담이 7년만에 재기돼 한반도의 평화체제와 조국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북한이탈주민지원 민간단체협의회 기관들은 반기는 모습이었다.

탈북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안산 ‘다리공동체’에서 생활하는 북한 출신 청소년들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언론보도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리공동체 최경숙 총무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도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말에 부푼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회담 결과가 좋아서 아이들이 고향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 총무는 또 “어린 나이에 가족과 헤어져 타지에서 어려움을 겪어서인지 고향에 대한 향수가 더욱더 그리울 것”이라며 “그래서인지 지난 8월 남북정상회담 발표될 때 아이들이 TV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회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안성 하나원에 거주하고 있는 한 탈북 주민도 “이번 정상회담으로 남북간 군사적 불안감을 덜고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정상회담이 잘돼 빨리 고향에 두고온 가족들은 보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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