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구 시설관리공단, 부당인사 논란 잡음

2007.10.03 20:41:25

인천시 계양구시설관리공단이 부당한 인사를 단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계양구시설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인사규정 시행내규에 따라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단 일부 직원들은 특정 직원 몇몇이 채용되는 과정에서 경력이 부풀려졌거나 채용 기준에 못 미치는데 불구하고 채용됐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직원 A(51)씨의 경우 지난 2001년 11월 입사 당시 17년 6월의 경력을 인정 받아 채용됐지만 경력 중 12년 2월이 업무와 관련 없는 경비 경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B(30)씨는 공단측이 지난 2000년 8월 사회복지사 자격증 2급 이상 소지자, 2년 이상 경력자 채용공고를 냈지만 1년 미만의 경력을 갖고도 채용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확인을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채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을 것”이라며 “채용 과정에서 혹시라도 있었을지 모르는 부당함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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