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돔구장 건축비 2조… 2009년 초 첫삽

2007.10.08 21:01:40

현대컨소시엄과 계약

비가 오는 날에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국내 1호 돔야구장이 될 안산 돔구장이 2009년 초 첫삽을 뜬다.

안산시는 설계작업이 완료되는 내년말 이전 현대컨소시엄 및 한국야구위원회와 정식 사업계약을 맺고 2009년 1월 돔구장 건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12년 10월 이전까지 돔구장 공사를 마친 뒤 2013년 개장 기념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현대컨소시엄 및 KBO와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7명으로 구성된 전담과제팀(TF)을 가동했다.

이달 중 본계약의 전단계인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 작업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디자인을 확정한다.

시는 현대측과의 협의를 통해 돔을 개폐식으로 한다는 데 기본적으로 합의했으며 전체 사업비는 2조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돔 구장 형태 등을 결정하기에 앞서 몇 차례 설명회를 갖고 전문가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최종적인 안을 만들 예정이다.

앞서 시는 돔구장을 포함한 문화복합돔구장 건설 예정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승인을 지난달 경기도에 신청했다. 건설교통부를 거쳐 내년 2월께 승인이 나올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돔구장에는 야구박물관, 글로벌뷰센터, 구청사, 학교시설, 도서관, 주민 커뮤니센터 등 공공시설에 비즈니스호텔,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설계·건설-자금-구단·WBC 유치 등의 업무를 시와 시공업체, KBO가 나누어 유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용락 기자 cyk@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