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학생 총 197명 전학…전체 76.6% 학교폭력 원인

2007.10.10 22:24:47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중학생들이 학교로부터 전학을 권고받은 사유와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여명에 달하는 학생이 학교측으로 전학을 권고받았고 이중 폭행으로 인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교육위원회 이재삼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도내 중학교 권고전학 학생 현황 및 사유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 9월10일 현재까지 197명의 중학생이 학교측으로부터 전학을 권고 받고 다른 학교로 전학했다. 전학사유는 폭행이 151명으로 전체 권고전학생의 76.6%를 차지했다.

이외 권고전학 사유로는 교외 사건·사고 연루, 장기결석 등으로 인한 사례가 뒤를 이었다.

이재삼 의원은 “학생의 잘못에 대해 다른 학교로 전학을 시킨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잘못된 학생이 있더라고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기 보다는 생활지도를 올바르게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등교육이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퇴학조치는 할 수 없다”며 “폭행 등에 연루된 학생에 대해 교육환경에 변화를 주는 차원에서 전학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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