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끈질긴 반대여론, 대우자판 ‘송도석산’포기

2007.10.15 20:56:09

市, 시행자 도개공으로 변경 개발결정
이달 안 공원 조성 세부 추진계획 마련

‘송도 석산’을 매입해 공원 개발사업을 추진해온 대우자동차판매㈜가 시민사회의 반대여론에 부딪혀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인천시는 연수구 옥련동 일명 ‘송도 석산’ 13만9천㎡에 시민공원을 조성하는 사업 시행자를 대우자동차판매㈜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로 변경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에 본사를 둔 대우차판매는 지역 공헌사업의 하나로 총 617억원을 들여 10여년간 흉물로 방치 돼 온 송도 석산을 매입해 광장, 녹지, 영상관, 공연장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송도 석산 개발이 대우차판매의 송도유원지 도시개발사업 허가를 전제로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송도 석산 사업 시행자를 시 산하 인천도개공으로 바꿔 직접 개발키로 결정했으며 대우차판매는 지난 12일 사업포기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시 입장에선 시민사회의 불필요한 오해를 사면서 사업을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달 안에 사업시행자 변경 공고를 거쳐 인천도개공과 공원 조성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