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유치경쟁 치열

2007.10.23 21:42:39

시흥-인천시 “제2공항철도 대체” 주장
안산시 “지자체간 정책공조 좌시 않을것”

오는 12월 예정인 신안산선노선 결정을 앞두고 안산시와 시흥시의 막바지 노선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안산시는 시흥시가 여의도~KTX 광명역~시흥 시청역~수인선 월곶역의 노선안을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건의하는 움직임에 시흥시-인천시의 정책공조를 벌이고 있다며 더이상 현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또 철도건설사업은 건교부에서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를 결정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자체에서 자체 보고서의 결과만을 바탕으로 여론조성과 정치적 이용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강력하게 대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먼저 추진되는 신안산선 건설과 맞물려 타당성이 없는 제2공항철도의 대체를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고 기능과 역할에 따라 선정된 국가철도계획의 노선을 변경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사실을 왜곡해 동조세력 확장 및 여론을 조장하는 것은 자치단체 본연의 역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법으로 계획된 철도노선이 만약 인근 지자체 노선 추진운동으로 바뀐다면 전국 각지에서 이와 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 국가적인 혼란에 휩싸일 것”이라며, “시는 노선결정시까지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알려 더 이상 현 상태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락 기자 c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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