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이 앞다퉈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교육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공약 홍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대선공약으로 ‘두발자유’를 1순위로 꼽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전교조 경기지부와 청소년단체희망 경기지부, YMCA, 청소년문화센터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되기를 바라는 1순위는 ‘두발자유’라고 조사됐다.
이는 전교조 경기지부와 청소년단체희망 경기지부, YMCA, 청소년문화센터가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3일)을 맞이해 수원지역 청소년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대선후보 공약에 포함되길 바라는 두번째 소망은 ‘내신·수능·논술 죽음의 트라이앵글 및 과중한 입시부담 해소’ 등이다.
이어 ‘국어, 영어, 수학만 중요한 교육이 아닌 다양한 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고 싶다!’가 3위, 과도한 수행평가 해소가 4위, ‘성적과 등수로 차별 하지마라!’가 5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청소년들은 자율학습을 원하는 학생만 하도록 할 것, 무상 의무교육을 확대했으면 좋겠다, 실업계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금지해달라, 학생회·동아리활동·학교축제를 활성화하고 11월3일 학생의 날 공휴일화 추진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교조 등은 오는 4일 78번째 학생의 날을 맞아 낮 1시부터 3시까지 수원 팔달문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학생 밴드 및 댄스공연, 역사재현 퍼포먼스, 청소년 편지글 낭독, 어른들의 축하 지지 발언 등 다양한 내용으로 학생의 날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