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위, 내년 의정비 동결 ‘눈길’

2007.11.04 22:15:35

전국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지방의원 및 교육위원의 의정비를 대폭 인상해 시민단체의 질책과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의정비를 동결한 것은 물론 인상여부 검토를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경기도교육청과 도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도교육위원회는 내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5천421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의정비 인상여부 결정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에 대해 도교육위원회에 의견을 물었으나 도교육위원회가 “인상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함에 따라 의정비심의위를 구성하지 않았다. 따라서 도교육위원회 위원들의 내년도 의정비는 올해 수준에서 자동으로 동결됐다.

이같은 의정비 동결에 대해 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의장은 “도내 교육재정이 크게 어려운 상황에서 그렇지 않아도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경기도교육위원회의 의정비를 인상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경기도와 함께 서울, 부산, 전남교육위원회 등도 내년 의정비를 인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09년도 의정비 인상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지는 내년 하반기 가서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