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실시되는 대학능력시험 고사장을 도내 14개 지역 189개교(중학교 29개, 고교 160개)에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고사장이 설치되는 지역은 수원, 성남, 의정부, 부천, 평택, 안양, 고양, 남양주, 안산, 광명, 이천, 용인, 군포, 하남·광주 등이다. 올 수능시험에 도내에서는 지난해보다 4천700여명이 증가한 12만9천532명(남자 6만7천760명, 여자 6만1천772명)이 응시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0개 시험실당 2명씩 배치되는 복도감독관들에게 2명당 1대의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부정행위의 대다수가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 일부 시험감독관들에게 휴대용 전파탐지기도 지급,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리시험을 막기 위한 본인 확인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워크맨 등 고사장내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