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조사결과 발표

2007.11.04 22:35:40

지난달 30일 일반전형 입학시험 이후 인터넷에서 떠돌던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의혹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실시, “입학전형에 따른 관리상의 일부 문제는 있었지만 문항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고 1차 조사결과를 밝혔다.

4일 도교육청과 김포외고 등에 따르면 일반전형 시험직후부터 김포외고 학교 홈페이지 및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김포외고 입시문제가 서울 M학원에 유출됐으며 유출된 문제를 학원생들이 시험당일 고사장으로 가는 버스에서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등의 글이 게시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별감사를 실시했으며 “김포외고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문항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자신들이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M학원 원장 또한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쇄 관계자 5명도 전원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창의·사고력 문항 수정에 따른 내용이 53개 고사장 중 1개 고사장에 공지되지 않아 해당 문항(6번, 9번, 15번) 모두를 정답 처리했으며 해당고사장 감독교사는 사안 직후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특정 학원 모의고사 문제와 유사하지만 문항지 사전 유출로 볼 수 없으며, 문항 유출 의혹을 불식시키고 학교 명예을 회복하고자 김포외고가 자진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 교장과 도교육감이 선·후배 사이로 친하다는 소문과 관련해서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매도의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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