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붓터치

2007.11.05 21:14:09

인천 부평구 ‘희망 그리기’ 문예 봉사단

삼산署 유치장 한국화 벽화작업 실시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문화예술 봉사단인 ‘희망그리기봉사단’의 한 회원이 삼산경찰서 유치장에 벽화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서 유치장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게 삭막하면서도 음침하고 때가 탄 벽면의 건물 등을 연상하지만 오는 16일 문을 여는 부평구 소재 삼산경찰서가 이러한 인식을 한번에 날려버릴 것 같다.

부평구자원봉사센터 문화예술 봉사단인 ‘희망그리기봉사단’은 회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삼산경찰서 유치장에 희망을 가득 담은 벽화작업을 실시했다.

새로 신축한 삼산경찰서내 유치장 5개소, 유치장 데스크, 유치장 홀, 식당 벽면에 벽화를 그림으로써 기존의 딱딱하고 삭막한 유치장 이미지를 완전히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

유치장 내부에는 밝은 빛깔의 꽃그림 등을 담은 현대화, 데스크에는 파란하늘의 뭉개구름, 식당에는 장터모습을 담은 한국화를 그려냄으로써 보다 희망적인 삶을 표현해 냈다.

벽화작업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이 곳이 경찰관은 물론, 유치인이나 유치인 가족들이 보다 안정된 마음으로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아 기쁘고 색다른 경험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산경찰서는 부평구 삼산2동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기존 부평경찰서 관할이던 부평구 삼산1·2동, 갈산1·2동, 부평4·5동, 일신동, 구산동, 부개1·2·3동 등 부평구 동쪽부분(인구 26만여명)의 치안을 맡게 된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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