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일반전형 입학시험 이후 인터넷에서 떠돌던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본지 5일자 6면> 김포외고가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김포외고는 “‘소문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김포경찰서에 수사의뢰서를 정식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한 경찰의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소속 감사반 7명도 김포외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한편 도교육청은 당초 이날 실시하려했던 도내 9개 외고의 일반전형 시험문제 공개를 시험문제 유출설 확산을 우려,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 A학원이 시험당일 버스안에서 학생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힌 유인물을 김포외고를 통해 입수, 실제 김포외고 시험문제와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이날 공개하려 했으나 역시 같은 이유에서 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조사와 도교육청의 특별감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시험문제 유출설의 진위가 드러날 경우 시험문제와 A학원의 유인물 등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