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도시지역 편입으로 피해 커”

2007.11.07 21:26:18

노영호 의원, 인천 옹진군으로 재개편 주장

도의회 농림수산위 노영호(한·안산8)의원은 7일 “시민들이 도의 규제가 너무 심해 대부도가 인천광역시 옹진군으로 행정구역 재개편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날 제228회 제2차정례회 도정질문에서 “2008년도 도 농업 예산에 대해 각 언론 매체는 FTA 등으로 인해 도가 농어업에 엄청난 투자를 하는 것처럼 보도됐다”며 “그러나 현실을 접하면서 도 집행부의 안일한 처사를 규탄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부도는 94년 안산시로 편입될 당시 도유지 231만㎡가 있기 때문에 도로 묶였다”며 “결국 도의 잘못된 행정으로 도시지역에 편입돼 각종 규제와 불이익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대부 지역 주민들이 가슴에 품었던 분노들이 폭발하고 있다”며 “주민들은 농어업에 종사하면서 농어민에 대한 모든 혜택을 누리기 위해 대부도가 인천광역시 옹진군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김 지사가 앞장서 주길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 지역 농어민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규정에 의거해 엄청난 세금부담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농어민들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 농어촌의료보험료의 50%경감, 농가도우미 지원, 여성농어민의 육아부담을 덜기 위한 일손돕기 지원, 농어민 자녀 학자금 지원, 농어촌 대학 특례적용 등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

노 의원은 “이들 농민들은 주거지역에 거주하고 싶어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으로 편입돼 살아가는 것”이라며 조속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재득 기자 jd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