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아시아 최강’ 매트 호령

2007.11.07 21:41:19

女 78kg급 우승… 국내·외 대회 싹쓸이 5관왕 위업

박종원(경기체고)이 2007 아시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부 78㎏급에서 우승했다.

박종원은 7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78㎏급 결승에서 인도 카라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종원은 올 시즌 대만오픈국제대회와 춘계중고연맹전, YMCA 전국대회, 청소년선수권 등 각종 국내·외 대회의 정상을 휩쓸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예리스트라토라를 발뒤축걸기 유효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박종원은 준결승에서 일본 시카 사토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뒤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카라를 압도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남자부 73㎏급 김원중(의정부 경민고)도 결승에서 리키 나카야에게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회전에서 대만 양리슈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한 김원중은 2회전에서 이란 자마이 노하마드에게 유효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는 인도 사르마 리쉬를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었다.

이밖에 남자부 55㎏급 이정훈(경북 금호공고)는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60㎏급 김영주와 여자부 63㎏급 김진아(이상 용인대), 여자부 70㎏급 이도희(서울체고), 여자부 78㎏급 이상 김지윤(용인대)는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류은혜(안양 범계중)와 김민주(강원 북원여중)도 하루 앞서 열린 여자 유스부 48㎏, 44㎏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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