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등 외고 시험문제 유출대책과 관련, 경기도교육청 황인철 부교육감은 13일 “김포외고를 포함한 외고 대책이 오는 20일 이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책에는 도교육청 방침 결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 구제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 교육청 대책 수립에는 3대 원칙이 있다”며 “부정행위 엄단, 선의의 피해 구제, 재발 방지가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일은 도내 일반계 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날이다.
황 부교육감의 발언으로 미뤄볼때 도 교육청은 대책발표 지연으로 인한 일반계 고교의 입시전형 혼란을 최대한 차단하고 본의든 아니든 부정한 과정을 거쳐 합격한 학생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가 되든 불이익을 줄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도 교육청 이상덕 교육국장은 12일 당초 이날 예정됐던 대책발표를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국장은 “연일 외고 시험과 관련 새로운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도 교육청이 대책을 서둘러 발표할 경우 차후 이를 백지화 할 수도 없어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책발표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