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민물고기 육성보다 안전관리 우선”

2007.11.14 21:21:07

장정은 의원 지적

“명품 민물고기 생산 사업 대상 양식장만 항생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명품 민물고기만 집중 육성한다면 도내 민물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획득할 수 있다고 보느냐”

도의회 농림수산위 장정은(한·성남5)의원이 14일 민물고기 연구소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도의회 부의장직도 맡고 있는 장 의원은 행감이 시작되면서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정책 대안 제시를 통해 피감기관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김문수 지사의 도정역점 사업 중 하나인 ‘경기농정 드림 프로잭트 10대 전략’으로 추진중인 ‘명품 민물고기’양식에 대한 항생물질 검사 실적과 싱싱물고기 가공식품 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지적,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시정 약속을 받아냈다.

장 의원은 “도내 234개 전체 양식장 중 ‘색소 및 항생물질 검사 실적’은 11개소로 4.7%에 불과하다”며 “11개 양식장에는 양식하고 있는 369톤도 도내 전체 민물고기 생산량의 9.5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의 인체유해물질 검출 관리가 너무 허술할 뿐만 아니라 민물고기의 안전성이 문제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소의 ‘싱싱물고기 가공식품 개발사업’추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FTA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성 어종인 참게, 민물장어, 자라 등에 대해 가공식품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나 이는 연구소 설립목적이나 기능을 벗어난 사업 추진이란 것이다.

장 의원은 “연구소는 본래 역할에 충실하는 연구사업을 실시하라”고 충고했다.

장 의원은 지난 13일 산림환경연구소 행감에서도 “매년 전국적인 산불 발생은 감소하지만 연구소가 관리하는 도 도유림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명확한 원인 및 책임 규명을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고, 최근 도민들의 관심사중 하나인 수목장과 관련해서는 산림훼손 방안 추궁과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해 변화된 생활 정치를 펼치겠다”며 “잘못된 부분은 지적과 대안제시를 통해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득 기자 jd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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