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강서·호주 헤밀턴고 화상수업 실시

2007.11.19 19:43:49

국경없는 교육의 시대 ‘활짝’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8일 안산강서고와 남호주교육청 관내 헤밀턴고(Hamilton Secondary College)간의 원격 화상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과 호주의 고등학교간의 화상 수업은 전국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날 수업에서 두 고등학교 학생들은 호주의 유명 시인의 작품을 읽고 감상하면서 상호 토론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원격 화상 수업은 두 나라간의 시차가 불과 30분밖에 나지 않아 정상적인 일과를 운영하면서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도교육청관계자는 “특히 수능 이후 고교 3학년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화상수업에서는 원격 화상 전송에서 생길 수 있는 음성 및 화상의 단절 현상을 극복한 새로운 고화질 전송 방식을 채택해 그동안 겪었던 원격 화상 수업의 문제점을 해소했다”며“앞으로 외국 학교와의 원격 화상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 차원의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원격 화상 수업은 지난해 1월 김진춘경기도교육감이 남호주교육청을 방문했을 당시 양교가 희망해 상호 교류를 하기로 협의, 이에 두 학교는 지난해 8월 이후 4차례에 걸친 상호 방문을 통해 공동 수업 및 문화 교류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해왔다. 화상 수업도 이 교류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

한편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파주 문산중과 영국 모티머 중학교간 원격화상수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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