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반환지·부영공원 녹지화 조성 숲 탈바꿈

2007.11.19 20:21:46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 부영공원 일대에 대한 국방부의 매각 추진에 맞서 중구 을왕산 수목을 부평구 미군부대 반환부지 인근부영공원 일대로 이식해 ‘인천숲’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을왕산 장애구릉제거공사에 따라 옮겨심어야 하는 나무를 인천의 주요 시가지에 이식하기로 최근 공항공사와 합의했다.

이와관련, 시는 이번주부터 부영공원에 800그루, 부평공원에 400그루 등 모두 3천500여 그루의 나무를 옮겨심는다.

시는 인천숲 조성을 위한 예산 8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산림청과 인천숲 조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부영공원 일대를 공원시설로 만들기로 결정하고 인천숲 조성과 함께 반환되는 부평미군부대 터를 녹지와 공원으로 꾸밀 방침이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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