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는 화성문화유산 교육특화사업인 ‘화성과 함께하는 슈퍼교육’의 일환으로 초·중 135개교가 참여, 지난 10월17일 각 권역별로 예선대회를 치른 후 17개교 학생들이 한 달 여 동안 연습을 해 숨은 실력을 다졌다. 또 초·중학교 총 19개 팀이 ‘화성 주제 English Skit 대회’를 통해 정조대왕의 효심을 영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수원사랑 3분말하기대회’, ‘화성 소개 영어말하기대’, ‘효경실천발표대회’ 최우수 입상자 9명이 참여해 대회 때의 기량을 다시금 발휘했다.
더불어 ‘수원 화성 백일장’ 입상작과 각 학교에서 실시한 화성그리기 및 만들기대회 입상작, 수원사랑 가족신문, 학습결과물을 전시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English Skit 대회에 참여한 이정민(송림초3) 군은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정조대왕 ‘이산’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영어로 공부해 참 즐거웠다”며 “화성의 우수성과 정조대왕의 효심을 배울 수 있었고, 이제는 외국인을 만나도 우리 고장의 자랑거리인 화성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준 교육장은 “수원 화성의 문화재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수원 화성의 우수성과 정조의 효성을 되살려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원의 향기 페스티벌’은 수원에서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역사적 가치 인식과 충·효정신, 수원인으로서의 자긍심 함양을 통하여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는 수원 인재 육성의 초석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