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요금 도농격차 심화

2007.11.22 21:25:12

시·군별 최대 3배까지 차이 발생 설치비용 多-투자예산 少 악순환

도내 농촌지역의 상수도요금이 도시지역에 비해 최대 3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31개 시군의 t당 평균 상수도 요금은 578.7원으로 생산원가 670원의 86.4%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시·군별로 최대 3배가량의 요금격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평군의 상수도 요금은 t당 1천49.5원, 안성시도 1천12.8원으로 1천원이 넘는데 비해 도시지역은 과천시 345.5원, 성남시 455.9원, 하남시 475.6원으로 2∼3배 가량 낮았다.

요금 격차유는 군지역이나 도농복합형태의 도시는 도시화가 덜된 탓에 관로설치 등에 따른 수돗물 공급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다 재정능력도 빈약해 많은 예산을 상수도 사업에 투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평군의 경우 요금은 가장 비싸지만 요금 현실화율은 50%에 머물고 있고 오지지역이 많은 양평군은 고작 29.8%에 그치고 있다.

반면 도시지역인 성남시는 t당 상수도요금이 455.9원으로 도 평균보다 122.8원 저렴하면서도 요금 현실화율은 무려 103.5%에 달하고 오산시 100%, 안양시 97.9%, 안산시 96.2% 등 순으로 요금 현실화율이 높다.

도 관계자는 “재정능력이 떨어지거나 도시화가 덜된 지역의 경우 공급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어 도시지역에 비해 요금은 비싸고 현실화율도 낮다”고 말했다.
정양수 기자 ch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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