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주택 가스폭발 50여만원 재산 피해

2007.11.25 20:51:44

24일 오전 6시10분쯤 안산시 본오동 다세대주택 3층에서 도시가스폭발로 화재가 발생, 4명이 화상과 부상을 입고, 3층 일부를 태워 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이 건물에 사는 장모(68)씨와 김모(65·여)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으나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옆집에 사는 최모(40·여)씨 등 2명도 폭음으로 놀라 넘어져 손과 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또 폭음으로 인근 주택유리창과 주차된 승용차량 1대가 일부 손실됐으며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건물주인 장모씨는 “보름전에 이사간 301호 빈집의 문이 열려있어 보니 가스 냄새가 새고 있어 목장갑으로 막으려 하는 순간 꽝하고 폭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최용락 기자 c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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