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운영개선 계획할때까지 특목고 확대정책 추진 잠정유보”

2007.11.26 22:01:21

도교육청-전교조 경기지부

경기도교육청과 전교조 경기지부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 6월말 특수목적고 운영개선에 대한 계획을 확정할때까지 도교육청의 특목고 확대정책 추진을 잠정 유보하기로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전교조 도지부는 25일 밤 김진춘 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금까지 도교육청은 교육의 다양화·자율화를 내세우며 특목고를 확대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부터 지자체들과 손잡고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구리시 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목고 설립을 추진해 왔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과 관련해 경찰 수사 및 도교육청 감사결과에 따라 도교육청 및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징계하는 한편 특목고들의 입시부정 및 교육과정 편법 운영, 직원들의 학원 입시설명회 참가 사실 등이 드러날 경우 특목고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김포외고의 시험문제 유출과정에 학교 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하고 이 학교가 편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이 학교에 대한 특목고 지정도 취소하기로 했다. 전교조와 도교육청은 이밖에 현재 일선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강제로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교조 도지부 관계자들은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25일까지 13일간 도교육청 정문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일부 간부 조합원들은 도 교육감실에서 6일간 단식농성을 하며 특목고 확대정책 폐기 등을 요구해 왔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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