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불편에 끙끙 “후련해요”

2007.11.28 03:43:22

인천 항만公-부두관리公, 미혼모시설 ‘자모원’ 방문봉사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부두관리공사가 자체 인력이 보유한 전문기술을 활용해 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항만공사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인천항부두관리공사와 공동으로 인천시 중구 소재 미혼모 복지시설인 인천자모원(원장 신지영)에 전기기술자 5명을 파견해 전기시설 유지보수 등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해마다 명절이면 인천시 소재 복지시설을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 온 항만공사는 자모원이 미혼모 시설이라는 특성 때문에 관리인 등이 전원 여성으로만 구성돼 전기 시설 보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게 된 것.

항만공사는 신재풍 차장(시설관리팀)을 파견해 인천자모원 전기 시설을 점검한 결과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즉시 필요한 전기 자재를 구입해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최재원 대리 등으로 구성된 보수팀은 이틀에 걸쳐 전기시설 사용이 편리하도록 12개소의 콘센트를 신설하고, 몰드공사를 통한 전기 케이블 정리, 천정 부착형 대형 선풍기 설치 등의 공사를 진행했다.

또한 남자의 손길이 필요한 갖가지 잡무와 발판 제작도 돕는 등 모처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항만공사는 앞으로 매월 두차례 자모원을 정기 방문해 점검 및 유지 보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한 신재풍 차장은 “벽에 못 박을 사람이 없어 게시판을 달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상환 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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