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수능등급제 혼란 대학 입시안 폐지 요구

2007.11.29 21:11:11

올해 수능 등급제 전환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 교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이 현행 대학입시안을 전면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학사모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수능등급제는 내신반영을 높이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여 보자는 취지로 도입했으나 학생과 학부모만 희생을 치르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정부는 학생과 학부모를 죽이는 현행 대학입시안을 전면 폐지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실제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요강이 나왔지만 주요사립대학들의 내신 실질반영률은 20%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내신반영을 높인다는 취지를 살릴 수 없는 입시안이고, 교육현실을 외면한 채 이론만으로 밀어붙인 정책으로 고스란히 죄없는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보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학사모는“백년지대계가 위기에 처한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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