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망 펑펑, 신한은행 선두 굳건

2007.12.26 22:01:08

정선민 등 주전 10점 이상 고른활약
우리은행 86-60 대파 2연승 ‘독주’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베테랑’ 정선민(18점·9어시스트)과 선수진, 이연화(이상 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김계령(20점)이 고군분투한 우리은행에 86-60(18-20, 23-5, 25-17, 20-18)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14승3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13승4패)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우리은행 김계령과 김은혜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2-7로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최윤아의 3점포에 이어 선수진과 진미정이 연거푸 2점슛을 꽂아 넣어 9-11로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신한은행은 최윤아와 선수진, 강영숙이 나란히 자유투를 성공시켜 1쿼터 종료 1분19초를 남겨 놓고 14-1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쿼터를 18-20으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한 신한은행은 ‘베테랑’ 듀오 전주원과 정선민을 투입, 우리은행의 득점을 5점으로 봉쇄한 뒤 23점을 쓸어 담아 승기를 잡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주원의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20-20으로 균형을 이룬 신한은행은 선수진(13점)과 이연화(13점), 정선민, 최윤아(17점)가 릴레이 슛을 터뜨려 전반을 41-25로 마쳤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정선민의 미들슛에 이어 최윤아가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46-27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3쿼터 중반 원진아의 2점슛과 김계령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중거리포를 앞세운 정선민이 잇따라 6점을 쓸어 담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3쿼터 종료 2분53초를 남겨 놓고 62-36로 달아났다.

정선민은 3쿼터에서만 14득점을 올렸고, 전주원도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76-50으로 크게 앞선 4쿼터 중반 전주원과 정선민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등 여유를 보이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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