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6강 정말 꿈인가?

2008.01.23 22:13:39

LG에 83-105 완패… 용병 트리밍햄과 조직력 완성 시급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에 덜미를 잡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자랜드는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테런스 섀넌(29점)과 리온 트리밍햄(19점)이 선전했으나 오타티 블랭슨(24점·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LG에게 83-105(22-33, 13-30, 32-14, 16-28)로 패했다.

이로써 18승19패로 7위를 기록중인 전자랜드는 5위 LG(21승16패), 6위 SK(20승17패)와 각각 3, 2 경기차로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겨울 전망이다.

1쿼터 초반 LG 조상현과 워너에게 잇따라 3점슛을 얻어 맞은 전자랜드는 트리밍햄의 골밑슛과 황성인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LG 석명준과 블랭슨, 워너에게 또 다시 3점슛을 내주며 쿼터 7분30여초만에 16-27로 뒤졌다.

2쿼터에서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전자랜드는 쿼터 4분여 동안 2점에 그친 반면 LG 블랭슨과 조상현, 현주엽 등에게 연속 실점하며 35-63으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3쿼터에 들어 강력한 압박 수비와 3점포 5방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정병국과 정영삼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섀넌이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75-59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추격에 박차를 가한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정병국이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77-67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마지막 추격전을 펼친 전자랜드는 섀넌의 외곽포와 트리밍햄의 골밑슛으로 쿼터 5분여 만에 80-89 9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48초를 남겨 놓고 ‘주포’ 섀넌이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면서 반격의 기세가 꺾였고, 이후 주태수와 트리밍햄이 섀넌의 빈자리를 메웠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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