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백만 도민 성원의 결실”

2008.02.24 22:14:35

경기도선수단 한영구 총감독

“동·하계 전국체전을 통틀어 사상 첫 종합우승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은 임원·선수 여러분의 노력과 1천100만 도민의 성원으로 이뤄진 값진 결실입니다. 열악한 동계 종목에 대한 지원을 늘려 저변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제89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라이벌’ 강원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사상 첫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 한영구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동계체전은 경기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쾌거”라며 “초·중·고·대·일반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이 이뤄지도록 앞으로 동계 종목의 예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상 첫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소감은.

▲그동안 밤잠을 설칠 정도로 큰 부담을 느꼈는데 7연패의 대업을 이뤄 기쁘다. 7연패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가맹경기단체와 도교육청, 학교체육 관계자, 선수 및 임원들에게 감사한다. 이 모든 것은 1천100만 도민의 성원이 뒷받침된 값진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역대 최다 메달과 최고 득점 등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완벽한 승리를 일궈낸 원동력은.

▲그동안 6연패를 달성했으나 메달수에서는 강원도에 항상 뒤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까지 1위를 차지해 어느 대회 때보다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강원도의 메달 텃밭이었던 스키와 바이애슬론의 선전이 가장 주요했고, 도의 강세 종목인 빙상과 컬링이 제역할을 다해줬다. 또 아이스하키 역시 선전을 펼쳐 도의 종합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학원스포츠의 동계 종목 지원 확대 방안은.

▲도의 강세 종목이 영원히 강세일 수는 없다. 갈수록 선수층이 약화되는 등 앞으로 정상을 지키는 것이 더욱 어렵다. 도의 강세 종목은 더욱 강화시키고, 취약 종목은 보강시킬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한 뒤 가맹경기단체 및 도교육청과 협의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

-우수선수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데.

▲컬링 등 일부 열악한 종목의 실업팀 창단이 시급하다. 도와 협의해 실업팀 창단을 유도함으로서 우수 선수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동계 종목의 지원 강화 및 연계육성 방안은.

▲동계 종목의 예산이 하계 종목에 비해 크게 뒤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강화훈련기간 및 보상 등에 있어서 서울, 강원에 비해 다소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가능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일부 종목에서 초·중·고·대·일반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이 미흡함을 드러내고 있다. 유관 기관과 협의해 연계육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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