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영어몰입교육 강제 않겠다”

2008.04.03 21:52:15 9면

경기도교육청이 영어몰입교육을 진행키로 해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본지 4월3일자 8면 보도>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어몰입교육은 시범적인 사항일 뿐 모든 학교에서 강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도교육청은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에서 언급된 영어 몰입교육은 희망 교사를 중심으로 수업 중 일부 또는 특정 수업을 영어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학습결손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범 적용해 보고자 하는 것일 뿐 모든 학교의 모든 교사가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고 거듭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몰입교육 선도교사제 및 연구학교 운영 방안은 관내 외국어고 국제 중·고등학교에서 오래전부터 시행돼 왔던 것”이라며 “현재 몰입교육을 해오고 있는 교사와 여건이 갖춰진 학교를 중심으로 선도교사를 위촉, 추진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영어교육 선진화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학부모가 사교육 걱정 없이 공교육을 통해 영어교육을 완성하고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기본생활영어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춘 도교육감은 “영어 몰입수업은 능력 있는 선생님이 영어 몰입교육을 한번 시도해 보고 싶다는 요청이 있기도 해서 2-3개의 연구학교를 둬서 시범적으로 도입해 보자는 것이고, 어떤 반응이 있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도교육청 차원에서 검증해 보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정화 기자 s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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