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청, 방과후학교 실적위주 운영”

2008.04.07 21:53:25 9면

교육청 직접나서 참여 강요 전교조 “파행운영” 맹비난

방과후 학교가 실적과 참여율 높이기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전교조 경기지부는 “부천교육청이 최근 중학교 교감단 회의에서 방과후 학교 참여율 저조를 질타하고 학교별 교사 및 학생의 참여율을 60~70%까지 올리라고 요구했다”며 “부천교육청이 강제적이고 경쟁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교생 정규수업과정 중 EBS시청 등 방과후 학교의 파행적인 실태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인하고 오히려 이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현실을 무시한 실적위주의 관료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부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부천시 학교들의 방과후학교 참여율이 20%에 머무는 등 저조했다”며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국가주요정책의 하나인 방과후학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교감들에게 이를 권장했을 뿐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서정화 기자 s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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