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통 되고 있는 선식 60%에서 6개월 미만의 영·유아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사카자키균 검출 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07년 한 해동안 도내 병·의원 내원 환자의 분변 640건과 유통 중인 조제분유 29건, 일반인 섭취용 선식 15건과 원재료 72건을 검사한 결과 일반인 섭취용 선식의 60%에서, 원재료의 36.1%에서 각각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카자키균의 독성에 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후 4주 이내의 신생아, 2.5kg 이하의 저체중 출산아 등 6개월 미만의 영·우아에게는 수막염, 패혈증 및 괴사성 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원은 “일부 가정에서는 이유식 대용으로 일반인 섭취용 선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부득이 선식을 이유식으로 대용할 경우 영·유아용 곡류조제식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또 연구원은 “조제분유와 선식을 용해하고 부득이하게 즉시 수유하지 못하는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보관 시간은 24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