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양성 ‘대장 용종’ 놔두면 암될수도

2008.04.21 20:34:13 19면

40세 이상 정기적 검사를

“이유 없이 체중이 준다면?” “잦은 설사 변비를 겪는다면?”

일상 생활 속에서 체중이 줄어들거나, 잦은 변비를 겪는 증상은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대장용종’의 증상일 수 있다고 전한다.

‘대장용종’은 양성종양으로 큰 질병은 아니지만, 이것이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대장용종은 1cm정도의 작은 크기라 해도 10년이 지난 뒤 대장암이 될 확률이 25% 정도로, 발생된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점점 높아질 수 있다.

▲별다른 증상 없어 발견 힘들어=감지할 만한 뚜렷한 증상이 없는 대장용종은 대장 내시경 등의 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장용종임을 알게 되는 경로도, 정기검진 중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알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전문가들은 보다 조속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용종의 유무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정기적인 대장암 내시경 검사에서 대장용종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함께 하게 된다. 이에따라 조기에 발견될수록 치료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다.

▲정기적인 검사는 이렇게=40세 이상의 성인은 정기적이니 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또 대장암과 대장용종의 증상이 없고 가족력도 없는 경우라면 50세가 되기 전, 3~5년에 한 번 정도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적당하다.

▲대장용종 제거 후에도 정기적 검사 필요=검사 후 대장용종이 발견되어 제거술을 한 경우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대장용정 제거 후 5년 이내에 재발되는 확률이 30%에서 40%정도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후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용종을 발견할 수 있어 보다 확실한 치료가 가능하다. 보통 검사 시작 시기는 대장용종 제거 후 3년이 적당하다.

(도움말=인천21세기병원)
김진경 기자 j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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