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가 오는 10월까지 연천과 구리 등 도내 8개 시·군 축제 행사장을 돌며 토종 민물고기를 전시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구소는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광주시 우리꽃 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2~6일에는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개최되는 구석기축제에서 한국산 쉬리 등 각종 민물고기를 선보인다.
이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진행되는 2008 구리 한강 유채꽃 축제에도 민물고기가 전시되며 6월에는 11~15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리는 2008 경기국제보트쇼로 찾아간다. 또 평택 진위천 시민유원지에서 8월 1일 펼쳐지는 전국민물고기 맨손잡이 축제에 참가하고 9월에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용인시 원삼면 우리랜드에서 개최되는 도농어울림 청둥오리 축제에서 민물고기 전시를 이어간다.
10월에는 여주와 성남 두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여주는 2일부터 6일까지 여주도자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제9회 여주진상명품전에서, 성남에서는 10월 중 펼쳐지는 탄천페스티벌을 찾으면 전시를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순회전시에는 한국산 쉬리와 각시붕어, 쏘가리 등 20여종의 임물고기가 전시되고 생태전문가가 민물고기의 생태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연구소 관계자는 “민물고기를 전시해 초·중학생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생태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기획했다”며 “학습용 팸플릿, 민물고기이야기 리플렛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