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대곡선 재검토 불가피

2008.04.28 22:47:08 1면

감사원 타당성조사“노선 중복·정류장 축소 지적”

2012년 준공 예정인 소사~대곡선 광역철도가 부곡~능곡선과 비슷한 구간을 경유하도록 계획 돼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 기존 계획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 등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적정성을 감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특히 감사원은 소사~대곡선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부문에서 추진의 실효성이 적고 일반철도로 건설예정인 부곡~능곡선과 비슷한 구간을 경유하도록 계획 돼 노선 중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된 신안산선, 소사~대곡 구간의 경우 정거장 규모를 수송규모에 맞게 축소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최근 국토해양부에 정거장 규모를 수송수요에 비해 크게 계획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추진 재검토 결과에 따라 정거장 규모를 수송수요에 맞게 축소해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달했다.

또 감사원은 급행열차 도입을 위해 부본선(열차운행에 상용되는 본선 외에 별도로 설치한 선로) 설치 방안을 포함해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수인선(수원~인천) 중 수원~한대앞 구간 정거장에 부본선을 설치하는 계획을 세운 것과 관련해 수인선 어천정거장의 부본선은 불필요하다고도 밝혔다.

한편 분당선(오리~수원)의 경우 방죽 정거장 부본선은 필요가 없으나 이미 굴착공사가 50%이상 진행 돼 계획변경에 따른 공사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 돼 현재 계획대로 설치하는 것이 적정하단 것으로 분석했다.

그밖에 감사원은 분당선 연장 구간(오리~수원)의 급행열차 도입 계획을 재검토하고 향후 광역철도 노선에 급행열차 도입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사전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최지현 기자 cj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