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희망주는 천사가 나타났다

2008.06.19 20:07:46 14면

방송인 박경림 부친 쌀기탁

방송인 박경림씨 부친인 박우철씨(의정부보훈지청 이동보훈복지 명예팀장)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0kg 사랑의 쌀 20포대를 의정부보훈지청을 통해 생활 환경이 어려운 가사간병 대상자 20명에게 전달했다.

박씨는 베트남전에서 총상을 입어 전상군경 5급의 국가유공자로 매년 명절과 호국보훈의 달에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쌀을 기증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베풀어 2007년 모범국가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사랑의 쌀 전달은 보훈도우미와 이동보훈팀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의정부보훈지청 관내 11개 시군에 이동보훈팀과 박우철 팀장, 선해국 지청장이 직접 전달했다.

한편 사랑의 쌀을 전달받은 한 가사간병 대상자는 “힘들지만 딸같은 보훈도우미가 와서 집안 일도 도와주고 말벗도 해줘서 고마운데 쌀까지 보내줘서 힘을 낼수 있다”며 행복해 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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