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룡구단 ‘탐라 격침 대작전’

2008.07.10 22:53:50 20면

인천, 제주와 K리그 홈경기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12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정규리그의 절반인 13경기를 치른 결과 인천은 5승3무5패로 5할 승률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커트라인인 6위에 랭크됐다.

인천은 제주와의 통산전적에서 6승4무5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있고, 올시즌 역시 2경기에서 장군멍군을 부르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라돈치치와 방승환, 김상록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제주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출전정지에서 풀린 방승환은 복귀전인 지난달 28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보여준 1골 1도움의 빼어난 활약을 이번 제주전에서도 재연한다는 각오다.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제주 공격진의 핵심인 호물로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노종건, 김영빈 등에게 중원장악의 특명을 내리고 안현식, 안재준 등 수비라인은 뒷 선을 책임지게 할 전략이다.

제주는 최근 정규리그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수비와 미드필드의 주축인 구자철과 이상호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등 전력 공백을 보이고 있다.
허현범 기자 powervoic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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