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의왕 전국 최초 100% 민자도로 조성

2008.07.14 23:05:30 2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내년 착공 2012년 완공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 개선 전망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학의JCT)을 잇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확장공사가 전국에서 최초로 100% 민간투자로 내년에 착공돼 2012년 6월 완공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경기남부도로㈜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12.5㎞ 구간을 공사비 2천190억원, 보상비 971억원 등 총 3천161억원을 들여 현재 왕복 4차선에서 왕복 6~8차선으로 확장한다.

지난 2005년 2월 경기남부도로㈜가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확장공사의 민간투자사업 제안 당시 971억원의 보상비는 도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도는 이후 2006년과 2007년 PIMAC와 경기개발연구원의 적격성 검토를 거친 후 2007년 8월 제3자 사업자 공고를 통해 경쟁을 유도했다.

도는 보상비까지 민간투자로 이행해도 수익성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수요분석, 적격성 조사결과 등 객관적 지표를 통해 사업자에게 꾸준히 제안했다. 결국 경기남부도로㈜와 제3자 사업자는 모두 보상비를 민자로 하는 방안을 수용하고 도는 올 2월 1일 경기남부도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도는 경기남부도로㈜와 마무리 협상 중으로 9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와 실시협약 체결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12월쯤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실시계획을 승인해 2009년 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의 통행료는 800원에 개통예정일인 2012년까지의 물가상승분이 더해져 결정된다.

도는 앞서 이 도로와 연결되는 의왕∼과천 고속도로 가운데 학의분기점~과천터널 2.3㎞ 구간을 지난 3월 8차선으로 넓힌 데 이어 의왕나들목∼의왕터널 2.6㎞ 구간도 확장공사를 벌이고 있다.

서수원∼의왕 도로는 내년 개통예정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38.5㎞, 왕복 4∼6차선), 현재 민자사업 협상이 진행 중인 서수원∼광명 고속도로(26.3㎞, 왕복 4∼6차선)와 연결돼 서울과 경기 서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들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 수원 서부권을 비롯해 화성 봉담·동탄, 의왕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교통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순우 기자 su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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