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영종·수봉도서관 민간위탁

2008.07.16 21:45:24 12면

市, 인천문화재단과 체결… “서비스 저하” 우려

인천시는 오는 9월 개관하는 영종·수봉 공공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2곳을 인천문화재단에 위탁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9월 개관하는 영종도서관 위탁운영을 위해 이달 중 (재)문화재단과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개관되는 수봉도서관은 12월 위탁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가 직영하고 있는 중구 율목동 시립도서관은 기존 운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재)문화재단은 민법 상 비영리법인이며 시 동의 없이 영리행위를 할 수 없는 기관이라고 하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사용불편 등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와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가 공공도서관을 민간에 위탁했다가 도서가 줄고 관리가 비효율적으로 이뤄지자 다시 직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J씨는 “시립도서관을 민간 위탁할 경우 도서관의 서비스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용요금 인상과 시설관리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이 나티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새로 문을 여는 영종 수봉도서관은 (재)문화재단에 위탁 운영하게 되며 공공서비스 질 저하는 우려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기구 및 인력감축에 따른 예산 절감으로 시 재정부담이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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