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구내전화 음성인식 시스템 시민들 더 번거로워

2008.07.23 21:19:19 10면

업무시간 외 불통·부서 연결 어려워 되레 짜증만 유발
2천여만원 예산투입 6월부터 제공… 이달말까지 보완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1일 의정부시 대표전화번호로 걸려오는 모든 민원 전화에 대해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토록 하고 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된 이번 음성인식 시스템은 시청에 전화를 걸어 음성으로 관련 업무나 과명, 담당명을 말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관련부서로의 전화 접속을 실시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나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0일 오후 비 피해를 묻기 위해 시에 전화를 걸었던 민원인들은 업무시간이 아니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당직실로 연결하기위해 0번을 누르라는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그나마 연결이 안되는 불편을 겪었다.

또 대부분의 시민들이 부서별 전화번호를 모르는 상황에서 담당부서의 이름을 대거나 하면 다른 업무 담당자들이 전화를 받아 담당자에게 바꾸어 주는 번거로움에 짜증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단 두사람 뿐인 교환원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민원인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천915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7월말 정도에 다시 튜닝작업을 해서 불편함을 해소토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허경태 기자 hk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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