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음식쓰레기 자원화 ‘잔반의 재탄생’

2008.07.28 23:01:57 1면

170억 처리시설 민자유치 2010년 완공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메탄 가스로 재활용하고 전기도 생산해 판매한다”

부천시가 시에 따르면 1일 300t의 음식물쓰레기를 박테리아균으로 발효시켜 1만2천∼1만5천600여㎥의 메탄 가스를 생산한 뒤 이를 전기로 만드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시설을 민자로 유치, 건설할 방침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중 쓰레기 처리 신기술을 갖고 있는 ㈜폴리텍인터내셔날과 이 회사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이스라엘의 애로우 에코로지사 등과 사업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4월께 실시협약을 맺은 뒤 이르면 7월 시설물 설치 공사에 착수, 2010년 상반기 완공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이들 업체가 170억원을 들여 관련 시설을 오정구 대장동 폐기물종합처리장 안에 설치하고 15년간 시로부터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t당 3만원씩을 받으며 운영한 뒤 전체 시설을 시에 기증하는 것이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음식물쓰레기도 처리하고 전기도 생산할 수 있어 이 신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시가 추가 부담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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