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주류 불법반입 32% 증가

2008.07.29 21:49:22 5면

세관검사 비율 감소불구, 유치건수 오히려 늘어나

 

 

올 상반기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입·출국자에 대한 세관검사비율을 줄였는데도 유치비율은 소폭상승해 아직도 관세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2008년도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입·출국여행자가 1천326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 18만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입국여행자는 665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 , 출국여행자는 661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입국자 665만여명의 1.2%인 8만2천여명에 대한 세관검사를 실시해 2만5천여건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검사비율인 1.7%보다 줄어들었는데도 유치비율은 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아직도 관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검사의 경우 검사비율이 줄었으나 유치비율이 증가한 것은 여행자사전정보분석제도(APIS:Advance Passenger Information System)와 실시간여행자추적시스템(RPSS : Realtime Passenger Selecting System)을 가동해 X-Ray에 의한 검색강화, 순회감시직원(Rover)에 의한 끈질긴 동태관찰 등 과학적이고도 효율적인 추적방법 등의 개발로 적발비율을 높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 상반기 유치품은 지난해 증가했던 카메라, 의류, 화장품, 핸드백, 시계는 감소한 반면, 주류 반입은 지난해 1천825건 보다 590건 (32%)늘어난 2천415건으로 줄지 않고 있다.

한편, 외화반입은 올 상반기 1만3천여건에 12억3천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건수는 13%, 금액은 15% 증가했고, 외화반출은 1천100여건에 5천550만 달러로 건수는 26%감소, 금액은 72% 증가했다.

 

허현범 기자 powervoic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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