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파탄 결코 없다 위기설 충분히 극복

2008.09.09 23:00:44 1면

9일 밤 국민과의 대화

 

이명박 대통령은 9일 “IMF와 같은 위기가 와서 경제가 파탄되는 일은 결코 없다”며 “9월 위기설과 같은 위기는 전혀 없고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KBS1TV를 비롯한 4개 방송에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에서 국민패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는 등 그 동안 국정운영을 하며 느낀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 6개월은 제 자신, 또한 우리 정부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게 만들었다”며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국민들께서 매우 답답한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서민들의 심정이나 시장에서 장사 하시는 분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국민들의 뜻, 국민과의 약속, 경제살리기에 대한 약속은 임기 중에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IMF와 같은 위기로 경제가 파탄되는 일은 물론 9월 위기설과 같은 상황도 오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상황 자체가 그 때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외국 경제기구들도 문제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런 위기는 전혀 없다. 경제 주체인 기업들이 열심히 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이 대통령은 “그린벨트의 가치가 없는 곳은 해제해서 땅값을 내려서 분양하면, 지금 분양 가격보다는 훨씬 싼 값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공급되면 민간은 물론 정부에서 공급하는 주택 가격에도 적절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히며 그린벨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박순우 기자 sunu@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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